대출 금리, 총비용으로 비교하는 법
대출을 비교할 때 가장 많이 보는 숫자는 금리입니다. 그런데 금리만으로는 실제 부담을 알 수 없습니다. 같은 금리라도 기간, 수수료, 상환 방식에 따라 총비용이 달라집니다.
1. 비교해야 할 네 가지
- 금리 — 연 이자율
- 기간 — 얼마 동안 빌리는가
- 수수료 — 인지세, 중도상환수수료, 보증료
- 상환 방식 — 원리금균등, 원금균등, 만기일시
이 네 가지를 함께 봐야 합니다.
2. 상환 방식의 차이
원리금균등 — 매달 같은 금액을 냅니다. 계획을 세우기 쉽지만, 초기에는 이자 비중이 큽니다.
원금균등 — 처음에 많이 내고 점점 줄어듭니다. 총이자는 적지만 초기 부담이 큽니다.
만기일시 — 이자만 내다가 만기에 원금을 갚습니다. 총이자가 가장 많습니다.
같은 금리라면 원금균등의 총이자가 가장 적습니다. 다만 매달 나가는 돈이 다르므로 생활비와 함께 봐야 합니다.
3. 총비용 계산 순서
- 대출금액과 기간을 정합니다.
- 금리로 월 상환액을 계산합니다.
- 월 상환액 × 개월 수 = 총 상환액.
- 총 상환액 − 대출금액 = 총이자.
- 여기에 수수료를 더합니다.
은행 앱이나 금융감독원의 대출금리 비교 공시를 이용하면 이 계산을 대신해 줍니다.
4. 금리가 낮아도 손해인 경우
- 중도상환수수료가 큰 상품
- 변동금리로 시작해 빠르게 오르는 상품
- 인지세·보증료가 별도인 상품
- 상환 기간이 길어 총이자가 커지는 상품
5. 변동금리와 고정금리
- 고정금리 — 기간 동안 이자가 일정합니다. 금리 상승기에 유리합니다.
- 변동금리 — 기준금리에 따라 바뀝니다. 하락기에 유리하지만 오르면 부담이 커집니다.
향후 금리를 맞힐 수는 없으므로, 갚을 수 있는 범위를 기준으로 고르는 것이 안전합니다.
6. 대출 전 확인 사항
- 월 상환액이 월 소득의 30%를 넘지 않는가
- 비상금 3~6개월치를 남겨 두었는가
- 중도상환수수료 면제 기간이 있는가
- 금리 인상 시나리오를 계산해 보았는가
자주 묻는 질문
Q. 금리만 비교하면 안 되나요? A. 금리는 출발점일 뿐입니다. 기간과 수수료, 상환 방식이 총비용을 바꿉니다. 같은 금리라도 총이자가 크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.
Q. 중도상환수수료는 얼마인가요? A. 상품마다 다르지만, 보통 3년까지 슬라이딩으로 줄어드는 구조가 많습니다. 중도상환 계획이 있다면 이 조건을 먼저 확인하십시오.
Q. 변동금리가 유리한 시점은 언제인가요? A. 금리 하락기에는 유리하지만, 시점을 맞히기는 어렵습니다. 상환 여력이 빠듯하면 고정금리가 안전합니다.
Q. 대환대출을 고려 중입니다. A. 기존 대출의 중도상환수수료와 새 대출의 총비용을 함께 계산하십시오. 절감액이 수수료보다 커야 의미가 있습니다.
참고
금리 비교 사이트의 숫자는 기준일이 있습니다. 오늘의 금리가 내일도 같지는 않습니다. 실제 신청 전에 해당 금융사에서 한 번 더 확인하십시오.
정리
대출 비교는 금리 → 상환 방식 → 수수료 → 총이자 순서로 하십시오. 숫자 하나가 아니라 총액으로 비교하는 습관이 오래 돈을 아낍니다.